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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개막전에 류현진 낙점, LG도 정석대로 엔스 확정···염경엽 "캠프 첫날 통보"

한화 이글스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이에 맞서 LG 트윈스는 정석대로 1선발 디트릭 엔스를 내세운다. 염경엽 LG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팀 훈련에 앞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엔스가 등판한다. 스프링캠프 초반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등판 여부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낙점했다는 의미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주중 3연전의 첫 경기 등판 예정이다. LG는 오는 23일 홈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개막전을 치른다. 앞서 최원호 한화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12년 만에 돌아오는 류현진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올해 LG의 에이스 역할을 엔스가 맡는다. 엔스는 지난해 가을 아담 플럿코와 일찌감치 작별을 선택한 LG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엔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11경기 2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으로 짧다. 트리플A 성적은 통산 85경기에서 32승 24패 평균자책점 4.26이다. 2022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 몸담으며 총 35경기에서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를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LG가 통합 2연패를 달성하려면 엔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염경엽 감독은 "엔스의 (컨디션이나 기량이) 좋든 안 좋든 1선발로 데려온 선수"라며 "(류)현진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준비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앞서 류현진의 복귀로 2024시즌 예상 승수를 2승 낮춰 잡는 쪽으로 수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엔스는 지난 25일 청백전에서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으나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염 감독은 "엔스가 제구력이 다소 흔들려 고전했다. 오히려 이런 경기에서 나온 것이 낫다"면서 "제구가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결정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투구수도 많아졌다. 시범경기를 통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엔스가 KBO 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커브와 체인지업이 중요하다. 시범경기 동안 박동원과 그 구종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식의 피칭 디자인을 가져가야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체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에이스' 역할을 파악하고 있는 엔스는 "1선발 기회가 와서 흥분되고 기대된다"면서 "지난 시즌 우승한 훌륭한 팀에 합류해 기쁘다. 긍정적인 분위기와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4.03.06 17:51
연예일반

‘남과여’ 흑화한 최원명, 과거 상처 준 백수희에 “내가 만만해?”

‘남과여’가 아슬아슬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금요 드라마 ‘남과여’ 6회에서 점점 초췌해졌던 정현성(이동해)이 친구 김형섭(김현목)의 일침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또한 안시후(최원명)가 과거 첫사랑이었던 윤유주(백수희)와 헤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밝혀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앞서 친구들과 술집에 간 현성은 그곳에서 성옥이 다른 남자와 모텔촌에 갔다는 말에 어디론가 뛰쳐나가 긴장감을 높였다. 현성이 급하게 뛰어간 곳은 다름 아닌 친구 형섭의 가게였고, 현성은 성옥을 만났다는 형섭의 말에 멱살을 잡은 뒤 “나 성옥이 7년 만났어. 너 같은 게 함부로 끼어들 수 있는 사이가 아니야”라며 분노를 표출했다.형섭 역시 현성의 손을 뿌리치고는 성옥이 다시 쥬얼리 디자인을 시작했다는 말을 전했고, “정신 차려 정현성. 성옥이 생각해서라도 좀 제대로 살면 안 되냐.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건데”라며 친구인 현성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따가운 일침을 날렸다. 이에 현성은 물론 오민혁(임재혁 분)과 시후까지 네 사람이 얼싸안고 우는 등 청춘들의 짠내 나는 면면이 그려졌다.그런가 하면 성옥은 지난밤 김건엽(연제형)과 함께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건엽을 만났고, 그에게 “나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을 던져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성옥은 당분간 일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건엽의 진짜 마음을 확인하려 했던 것이었고 건엽은 성옥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진짜 디자이너가 필요해서 제안한 것이라고 성옥을 안심시켰다.시후와 유주의 가슴 아픈 과거 연애 서사도 공개됐다. 과거 유주는 시후에게 헤어지자며 그동안 나이 차이로 힘들었고 예전처럼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는 등 가시 박힌 말들을 내뱉었다. 그러나 며칠 후 시후는 유주가 다른 선배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큰 상처를 받았다.과거 유주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않았던 시후는 우연히 마주쳤던 유주와 아무렇지 않게 자는 사이로 계속 만났다. 시후는 유주가 갑자기 이런 관계 정리하고 다시 사귀자고 하자 “내가 만만하냐. 너 혼자 의미부여 하지마”라며 참아왔던 분노를 폭발했다. 유주 또한 시후와 모든 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직감한 듯 체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현성은 성옥 앞에서 당당해지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현성은 밀린 대금부터 갚기 위해 형섭의 가게에서 새로 찍은 메뉴 사진을 포토샵으로 수정해주는가 하면 민혁과 함께 택배 물류센터 아르바이트까지 도전했다. 방송 말미 성옥은 이사를 끝내고 자신을 찾아온 건엽을 위해 마지막으로 동네 카페로 향했다. 카페 앞에서 옷을 싸게 팔고 있는 현성을 발견한 성옥은 다시 건엽의 차를 타려고 했으나 현성과 눈이 마주쳤다. 현성과 성옥, 옆에 있던 건엽까지 드디어 삼자대면하게 된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엔딩이 그려지면서 극적 흥미를 높였다.‘남과여’ 7회는 오는 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3 17:31
IT

'최초 AI폰' 갤럭시S24 공개…외국어 공부할 필요 없어졌다

삼성전자가 언어 장벽을 허문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선보였다.삼성전자는 18일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를 공개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갤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갤S24 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의사 소통을 지원한다.먼저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소개했다.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 간 전화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하다.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기본 탑재한 '전화' 앱이 뒷받침한다.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다. 메시지 경험도 발전했다.기본 '문자' 앱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키보드'에서 13개 언어로 번역한다.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쉽게 수정할 수 있다.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의 톤을 적절하게 제안한다. 같은 문구라도 공손한 느낌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나 소셜 미디어에 댓글을 달아야는 경우 등 상황이나 상대방에 맞게 적절한 표현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런 AI 기반 혁신 기술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사양은 대폭 개선했다.갤S24 울트라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퀄컴과 협력해 탑재했다. 갤럭시에 최적화한 이 칩셋은 뛰어난 NPU(신경망 처리장치) 성능을 제공해 AI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한다.갤S24 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는 2600니트로 시리즈 중 가장 밝다. '비전 부스터'로 쨍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갤S24 울트라의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코닝 고릴라 아머'를 새롭게 적용했다. 코닝의 글라스는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빛 반사율을 줄인다. 스크레치 등에 더욱 강한 내구성도 자랑한다.갤S24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단말기 프레임에 입혔다.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위해서다. 전작 대비 두께는 줄였다.갤S24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단말 후면과 프레임이 연결되는 '원 매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에 더 얇고 균등한 베젤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고, 전작과 유사한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각각 6.2형, 6.7형으로 더 커졌다.게이밍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갤S24 시리즈는 울트라 기준 최대 1.9배 커진 '베이퍼 챔버'로 방열 시스템을 최적화했다.삼성전자는 1월 31일부터 갤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갤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티타늄 그레이·티타늄 바이올렛·티타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내놓는다. 갤S24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오닉스 블랙·마블 그레이·코발트 바이올렛·앰버 옐로우 4종이다.갤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갤S24 플러스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갤S24 기본형은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국내 사전 판매는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8 03:32
IT

[IS시선] 갤럭시, 추격자서 선구자로 거듭나길

17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선보이며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했다. 후발주자들이 혁신 기술과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선언했지만, 편안한 차림으로 팬들 앞에 서서 신제품을 공개하는 방식만 봐도 여전히 애플의 영향력은 건재하다.애플이 없었다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고 3D 게임을 즐기는 지금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개척자' 타이틀은 바 타입의 스마트폰을 정착시킨 애플의 것이나 다름없다.만년 추격자의 위치에 있었던 삼성전자에게 2024년 갑진년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야 하는 중대한 시기다. 이미 잠재 고객인 10~20대의 마음을 애플이 사로잡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등장만큼이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강력한 한 방이 절실하다.그런 이유로 오는 18일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 더욱 눈길이 간다. 적진인 미국에서 어떤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년간 삼성 갤럭시는 성장통을 겪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어울리지 않는 원가 절감 전략으로 스마트폰은 물론 두뇌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의 신뢰도까지 바닥으로 추락했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스마트폰이 발열 하나 잡지 못해 성능을 강제로 낮추는 모습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시련도 잠시, 관리의 삼성은 곧바로 전략을 수정하며 정상궤도로 돌아왔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전면에 내세운 것은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였다. 외형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이번 언팩은 전에 없던 차별화 기능을 집중해서 소개할 것으로 관측된다.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도 주가와 점유율 유지에 신경을 쓰느라 최근 몇 년간 '혁신이 없다'는 이야기를 곧잘 들어왔다. 기자들 역시 시제품을 받으면 고사양 게임이 잘 돌아가는지, 얼마나 멀리 있는 사물을 촬영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전부였다.그나마 만지는 재미라도 있는 폴더블폰과 달리 바 타입의 갤럭시 S 시리즈라 전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럴 때 숨겨진 카드를 꺼내들어 판도를 뒤집는 게 우리가 바라는 삼성전자의 모습이다.이미 삼성전자는 실시간 통역 통화로 국경을 허문 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접어서 주머니에 쏙 넣는 경험도 좋지만, 스마트폰 하나로 세상이 하나가 되는 미래를 그려주기를 바란다. 여기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원 모어 씽'(one more thing) 하나만 첨가해 준다면 추격자를 넘어 선구자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0 07:00
해외축구

FIFA SNS 계정에 욱일기 등장…네티즌 지적에 '삭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일본의 욱일기가 올라왔다가 네티즌의 항의로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자신의 SNS에 '최근 FIFA 월드컵 공식 계정에 욱일기가 또 등장해 논란이 됐다'며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모션 이미지가 계정에 올라왔다.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우라와 레즈를 소개하는 이미지도 업데이트됐는데 이 이미지에서 유럽파 출신 나카지마 쇼야가 메인에 등장했고 배경으로 욱일기가 사용됐다'고 밝혔다.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욱일기 사진은 많은 한국 네티즌이 댓글과 메시지로 항의, 결국 관련 사진이 삭제되고 다른 이미지로 바뀌었다. 서 교수는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며 '즉 FIFA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은 아시아인들에게 과거 일본이 범한 전쟁범죄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다. 그리하여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FIFA 측에서 즉각 제지했던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처럼 FIFA에서의 욱일기 응원 제지, 이번 공식 SNS 계정에서의 신속한 욱일기 삭제 등의 좋은 사례를 가지고, 향후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또다시 등장할지 모를 욱일기 디자인을 꾸준히 없애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4 08:58
연예일반

정종연 PD 하차한 ‘여고추리반’ 시즌3 내년 공개 [공식]

‘여고추리반’이 더욱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로 돌아온다.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3’이 원조 추리반 멤버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의 컴백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인 추리반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국내 대표 OTT 티빙의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작된 ‘여고추리반’은 시즌1에 비해 시즌2의 시청UV가 약 120%(동일 기간 기준) 증가하는 등 프랜차이즈 IP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특히, 추리 본능을 이끌어내는 사건들, 촘촘한 세계관, 반전 엔딩과 매회 복선을 쌓아가는 스토리텔링으로 막강한 팬덤을 형성, 장르 예능의 지평을 넓혔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시즌3을 기다리는 시청자들도 많았따.이번 ‘여고추리반3’의 무대가 될 고등학교는 폐교를 실제 학교처럼 디자인했다. 출연진과 시청자에게 더욱 큰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즌1과 시즌2에서는 보지 못한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특별한 장치가 더해져 역대급 소름 유발 추리 예능 탄생을 기대케 한다.여기에 ‘여고추리반’의 묘미로 꼽히는 NPC(Non Player Character: 게임 속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 군단의 활약도 관전포인트다. 이번에는 NPC 군단이 멤버들과 어떤 티키타카를 이어 나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처럼 한층 더 확장된 세계관 속 무궁무진한 추리 떡밥을 예고한 ‘여고추리반3’은 본편 외에도 이용자들이 과몰입할 수 있는 장치들도 곳곳에 설치돼 재미를 더한다. 또한 똑 부러진 추리여왕 박지윤, 여추반의 예능 모먼트를 주도하는 장도연, 브레인 재재, 든든한 경호원 비비, 그리고 사랑스러운 막내 ‘예랑둥이’ 최예나가 모여 믿고 보는 환상의 추리 호흡을 선보일 계획이다.‘여고추리반3’은 시즌1부터 함께 한 오리지널 제작진이 또다시 의기투합하는 소식도 밝혀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시즌1부터 계속해서 함께한 임수정 PD를 중심으로 공연희 작가, 그리고 리얼한 세트장으로 완성도를 높였던 황우택 무대 감독, 장연옥 미술 감독이 함께해 다시 한번 역대급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탄생시킬 예정이다.‘여고추리반3’은 2024년 티빙에서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2 12:12
부동산일반

[부동산 IS리포트] 올드 vs 레트로…이중근 회장, 부영 아파트 외관 바꿀까

부영그룹이 대표 아파트 브랜드 '사랑으로'의 로고와 디자인을 17년째 한결같이 고수하고 있다. '사랑으로'는 보기 힘든 순우리말 아파트 브랜드명이다. 하지만 일부 입주민들은 브랜드명 자체는 아름답지만, 다소 예스러운 글자체와 원앙 로고가 시대와 동떨어졌다면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더불어 초록색과 노란색 등의 화려한 도색도 환영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최근 아파트의 개념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자산 개념까지 확장되고 있다.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주력 분야인 아파트 브랜드 리빌딩을 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의도된 레트로?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랑으로'는 부영그룹이 2006년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다. 순우리말로 지어진 이 브랜드는 '사랑으로 지은 집' '사랑으로 가득한 집'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화목한 가정을 의미하는 핑크색 날개의 원앙 로고가 더해지면서, 브랜드의 지향점이 극대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창업주인 이중근 회장은 이 브랜드명과 로고를 상당히 아낀다고 알려졌다. 이 브랜드를 각별하게 여기는 건 이중근 회장만이 아니다. 국어 전문가들도 부영그룹의 아파트 브랜드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실제로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국내 아파트명 중 '사랑으로'를 가장 아름다운 순우리말 브랜드명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래미안' '이편한세상' 등은 우리말처럼 느껴지지만, 한자와 영어를 섞은 것으로 순우리말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랑으로' 입주민들과 정비업계는 순우리말 브랜드명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브랜드명을 표현하는 글자체와 원앙 로고는 손을 볼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도권 입주민 A씨는 "‘사랑으로’라는 글씨가 굴림체와 비슷한데 너무 단조롭고 글자 크기도 크다"며 "핑크색과 파란색 날개를 가진 큰 원앙 로고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가 아니라 양계장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입주민들이 주민 투표 끝에 아파트 명을 바꾸기도 한다. 업계에 따르면 성남 수정구 창곡동에 위치한 '위례 사랑으로 부영'은 입주민들이 브랜드명과 원앙 로고를 지우고 '위례더힐55'라고 썼다.사랑으로만의 독특한 도색도 입길에 자주 오른다. 부영그룹은 아파트 도색을 할 때 초록색과 노란색을 즐겨 사용한다. 그런데 아파트 동 전체를 같은 색깔로 칠해서 다소 촌스럽다는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A 씨는 "우리끼리는 농담으로 초록색 도색은 '만원짜리', 노란색은 '오만원짜리'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라는데, 이것도 개성이라면 개성이다. 세련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부영그룹만의 도색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 '어디를 가도 특색이 없는 같은 색깔이 진부하다'는 내용도 다수 있었다. 도색만이 아니다. 부영그룹의 아파트는 놀라운 수준의 벽화로도 유명하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도농 애시앙'이 대표적이다. 부영그룹은 도농 애시앙을 지을 때 아파트 외벽에 봄·여름·가을·겨울을 표현한 초대형 벽화를 그려 넣었다. 그림 수준이 높아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해당 단지는 '춘하추동'을 담고 있는 아파트로 소문이 나면서 SBS TV 프로그램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적이고 세련된 아파트 디자인을 선호하는 요즘 세대 사이에는 시대와 동떨어진 디자인이라는 불만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부영그룹 측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룹 관계자는 "사진으로만 보면 초록색 등의 도색이 조금 강해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대부분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라서 도색이 주변과도 잘 어울리고 색도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도농 애시앙은 주상복합으로 초역세권이자 지하에 이마트까지 갖춰 상당히 인기가 높은 곳"이라며 "춘하추동 벽화는 방송에 나올 정도로 명소로 여겨진다"고 했다. 부영 "조금씩 변화 중"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거주의 공간만을 뜻하지 않는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자산이자, 사회적 위치를 엿보여주는 수단으로 바뀌었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명칭이 곧 자신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반영하다 보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집을 고를 때도 건설사는 물론 브랜드 유무, 외관 디자인과 자재까지 신중하게 따진다. 건설사들이 보다 멋지고 세련된 브랜드명을 찾아 작명에 골몰하고,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을 넘어 '하이엔드 브랜드'를 신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부에서 시대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부영그룹도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부영그룹은 시대에 발맞춰 나름대로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랑으로'라는 브랜드명 외에도 보다 현대적인 감각의 '애시앙'이라는 펫네임(애칭)을 겸하면서 젊은 층에 소구하고 있다는 것이다.부영그룹 관계자는 "애시앙은 단지 이름을 지을 때 펫네임으로 활용하고 있고, 주택 브랜드는 '사랑으로'를 사용하고 있다"며 "최근 주택 이름에 펫네임이 들어가는 것이 유행하면서 애시앙을 함께 쓰게 됐다"고 말했다. 애시앙 역시 '사랑의 날개를 펼친 원앙'이라는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지나치게 크고 또렷한 원앙 로고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원앙도 비슷해 보이지만 디지털화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에 비해 입체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개하는 조감도나 투시도를 보면 원앙의 크기도 과거보다 조금 작게 외벽과 어우러지도록 배치하고 있다"고 했다. 원앙과 함께 벽 전체에 걸쳐 새기던 '사랑으로'라는 브랜드명도 점차 작아지는 추세다.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중근 회장은 지난 8월 3년 만의 공백을 딛고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부영그룹은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복귀로 그동안 멈춰 섰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업계 일부에서는 이중근 회장이 부영그룹 특유의 고루한 이미지를 깨고, 대표 사업군인 아파트 브랜드도 리빌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에 아파트는 집을 넘은 지위의 개념으로 변화했다"며 "아파트 디자인과 층수, 이른바 '뷰'를 중요시 여기는 시대이니만큼 부영도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의 설계와 외관을 선보여야 MZ세대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8 07:01
IT

아이폰15 프로 라인업, 우주선 티타늄 입었다

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항공 우주 등급 티타늄으로 디자인해 역대 프로 모델 중 가장 가벼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를 공개했다.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15.5㎝, 17.0㎝다.아이폰 최초로 견고하고 가벼운 티타늄 디자인을 선보인다.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프리미엄 합금으로 높은 비강도를 자랑한다.두 모델 모두 새 브러시 질감과 곡면 처리된 가장자리,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은 베젤을 갖췄다.가공 열처리 공정을 채택한 티타늄 밴드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새로운 하부 구조를 감싸며, 고상 확산 공정 접합으로 두 금속을 강력하게 결합한다.알루미늄 프레임 덕에 발열은 용이하고, 후면 유리 교체도 수월하다. 새로운 디자인은 탁월한 시청 경험을 위한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 기능을 보장한다.신규 동작 버튼은 소리 모드와 무음 모드를 설정하는 기능뿐이었던 스위치를 대체한다. 빠르게 카메라 또는 손전등을 켜고 음성 메모, 집중 모드, 번역, 확대기와 같은 기능을 실행한다.신제품은 업계 최초 3나노 칩인 'A17 프로'로 구동된다. 최대 10% 더 빨라지고, iOS 17의 자동 수정 기능과 '퍼스널 보이스'는 2배 더 빨라진 뉴럴 엔진으로 작동된다.프로급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새로운 6코어 디자인으로 최대 20% 더 빨라졌다.소프트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보다 4배 빠른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아이폰15 프로는 그래픽을 더욱 부드럽게 출력하고 AR(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과 게이밍 경험의 몰입감을 높인다. 프로 라인업에만 탑재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24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한다. 공유가 용이하도록 실용적인 파일 크기로 저장한다.아이폰15 프로는 활용도가 높은 3배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고,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아이폰 사상 가장 긴 5배 광학 줌 성능을 제공한다.통합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및 오토포커스 3D 센서 시프트 모듈도 갖췄다.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은 USB-C 커넥터를 사용한다.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블랙 티타늄·화이트 티타늄·블루 티타늄·내추럴 티타늄의 마감으로 출시된다.아이폰15 프로의 가격은 동일하게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256GB·512GB·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가격은 190만원부터 시작되며, 256GB·512GB·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인도·일본·멕시코·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영국·미국 및 기타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고객은 9월 15일(태평양 표준시)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된다.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및 기타 17개 국가 및 지역의 고객들은 9월 29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3 04:07
연예일반

손지우 디자인제작팀 팀장 "누구보다 먼저 청년의 날 축제를 만난다"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뭉쳤다. 청년들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청년들의 날을 위해 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을 만났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디자인제작팀 손지우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디자인제작팀장을 맡은 손지우이다. 디자인 제작팀은 청년의 날 축제에서 진행될 여러 프로그램의 홍보를 위한 포스터와 카드 뉴스 제작을 제작한다. 이외에도 현수막, 백드롭, X- 배너, 리플렛, 굿즈 등도 제작한다. 축제가 시작하기 전에는 청년의 날 행사가 언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 축제 당일에는 (홍보물에)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가 진행되는지 등의 내용을 담는다. 축제가 끝난 뒤엔 축제가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에 관한 내용을 제작한다.디자인제작팀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대외활동 경험을 쌓기 위해 찾아보다가 디자인제작팀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다. (해당 분야의 업무는) 항상 관심에 두고 원했던 일이라 바로 지원하였다. 더욱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청년의 날 행사를 준비한다는 일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대외활동이 처음이었고, 디자인 관련 작업을 해보는 것도 처음이었다. 그래서 임원이 아닌 팀원으로 지원했다. 그러던 와중 홍보전략실 1차 회의를 다녀온 후에 이 활동을 더 열심히 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팀장으로 활동하게 되었다.디자인제작팀 특성 상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업무 방식이 어떻게 되는가.△ 가끔 계획에 차질이 생겨 (일정이) 늦어지다 보면 본부 측에서 한 번에 7~8개씩 제작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타임 테이블을 설정하고 일정에 맞춰 팀원들에게 업무를 분담한다. 실시간 대응해야 하는 급한 일의 경우에는 본인이 맡은 업무가 아니어도 팀원들이 추가 제작에 나서기도 한다.디자인제작팀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디자인제작팀에서 맡은 모든 제작물에 대한 오너십(Ownership일이나 단체 따위에 대하여 주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 가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업무를 분담하여 팀원들이 각자 제작하기 때문에 개인의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인이 맡은 부분이 아니어도 마치 본인의 일처럼 나서서 책임감을 느끼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게 중요하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함도 있지만 한 번 제작이 완성되어 배포된 후에는 수정이 어렵기 때문에 피드백과 교차 검증을 계속 진행해야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청년의 날 축제가 어떤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는가.△ 그동안 청년의 날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 존재조차도 잘 몰랐다. 청년들을 위한 날이 있음이 신기했고 감사했던 것 같다. 청년들이 직접 준비하고 이끌어가는 축제에 참여하게 되어 많은 것을 배웠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청년을 위한 날이지만 모두가 쉽게 다가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으면 한다. 청년의 날을 잘 몰랐던 청년 그리고 청년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에게 청년의 날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과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동아제약, 해커스교육그룹, 농협목우촌, 브리츠인터내셔널, 흥국에프엔비, 국순당, EF 코리아, 밝은눈안과 등 다수의 공사공단과 기업이 참여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의 날 콘서트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최예나, 엑신, 루네이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권묘경 2023.09.11 14:01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 합심] 감독의 소통과 투수의 고집

지금까지 이런 대화는 없었습니다. 감독이 결정을 발표했는데 선수가 그렇지 않다고 말한 겁니다. 한국 야구에서 감독의 판단에 대해 선수가 다른 의견을 공개적으로 말한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LG 염경엽 감독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 선수 이야기 입니다. 고 선수가 최근 경기에서 패전과 세이브의 롤러 코스터를 타자 염 감독님이 공 배합의 변화를 주문합니다. "선수의 강점은 속구다. 우석이가 변화구 욕심이 많다…속구를 바탕으로 피칭 디자인 하기로 했다…포수를 포함한 미팅에서 공 배합을 포수 중심으로 가져가기로 좋게 이야기를 끝냈다"고 미디어 인터뷰에서 밝힙니다. 감독은 "소통했다"고 말합니다.고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 배합을 바꿨냐는 기자 질문에 "아니다…슬라이더가 약하다는 감독님 말씀에 초구부터 끝까지 슬라이더만 던질까 생각도 했다. (그러나) 경기 나갈 때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공 배합은 나중 문제로, 중요한 것은 밸런스가 깨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선수는 "자신도 고집이 있다"고 말합니다. '진짜 소통'에 대해 좋은 공부거리를 찾았습니다. 야구팀 이야기지만 다양한 조직에서 리더와 구성원 사이에 두루 살필 인사이트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관점과 의견 있으시면 coachjmoon 지메일으로 보내 주십니다.#솔직한, 그러나 불충분한 대화감독이 판단에 선수가 다른 부분을 말합니다. 권위적인 위계질서 아래서는 쉽지 않은 장면입니다. 서로에게 솔직한 모습에 주목합니다. 가감 없이 자기 의견을 오픈할 수 있는 것은 건강한 관계라는 증거입니다. 상대 입장을 존중하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다른 팀이라면, 다른 선수였다면 어땠을까요. 염 감독님과 고 선수가 우리 야구판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야구에도 MZ 세대의 힘이 느껴집니다.그렇지만 충분하진 않았네요. 소통했다지만 선수는 답답한 심정이 남았습니다. "내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길어 많이 못 보셔서 슬라이더가 약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감독은 변화구 비율이 높은 것을 '선수의 욕심'이라고 표현했고, 선수는 이에 대해 더 해명하고 싶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당시 미팅은 토론에 가깝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그런데 아십니까. 대화는 심정을 듣고 이해하는 쪽이고 토론에선 논리가 경쟁합니다. 토론으로 흐를 때 상대를 이기려는 오류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앞에 있는 상대는 적이 아니라 같은 팀입니다. 목표는 이기는 방법을 함께 찾는 것입니다. '네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받아 들이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전략적인, 그러나 진단이 달랐다 앞으로 다른 팀 벤치, 다른 팀 타자의 계산이 복잡해 질 겁니다. 고 선수의 패턴이 이전과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정된 패턴은 쉽게 분석되고 공략당합니다. 강력한 팀 전력과 탄탄한 구성으로 선두를 지켜가는 LG 야구가 이번 이슈를 거치며 잠재적인 위험요소까지 점검, 대비하게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이슈는 매우 전략적입니다.진단이 다른 부분은 좀 더 챙길 부분이 아닐까요. 감독은 공 배합, 선수는 밸런스에 널뛰기 피칭의 원인이 있다고 봤습니다. 원인 분석이 다르면 대처가 달라집니다. ‘고집’을 넘어 서로 ‘통’하려면 충분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놓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다양한 데이터와 관찰의 내용 등을 놓고 전문가로서 접근이 가능합니다.감독의 지시가 내려지면 일단 받아 들여야 합니다. 수정할 부분은 결과를 보고 다시 바꾸면 되고 책임은 감독이 집니다. 지시를 따르는 게 팀 퍼스트입니다. 그건 구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드림팀'의 작가 세인 스노(Shane Snow)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2019년 1~2월호에 실린 ‘일할 때 생산적으로 토론하는 법’에 소개한 내용입니다. "의견 불일치는 불편할 수 있지만 좋은 대화보다 진전을 이루고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더 많다…승자는 없고 우리가 진전을 이르면 팀이 이긴다…판단하지 말고 질문하고, 좋은 의도라고 가정하라…"*덧붙임= 고 선수가 "모든 공을 베스트로 구사하고 싶은 욕심"을 말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과거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가 그와 비슷한 생각을 어떻게 바꿨는지 알려드리고 싶네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3.09.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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